[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메리츠증권은 4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내년 해외 거래선 다변화로 사상 최대의 매출 및 이익률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송은정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109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최근 인도 VSLN사에서 70억원 규모의 VDSL 장비를 수주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의 대형 통신 사업자에 약 200억원의 E-Pon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산네트웍스는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일본 통신 사업자의 물량을 수주했다. 이에 내년 해외 매출 비중이 2009년 대비 12% 포인트 확대된 27%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송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가 2008년 두 차례 발행한 전환사채 잔여 물량은 전체 주식의 4% 정도로 현재 주가가 전환가액(5914원)보다 20% 이상 높은 7000원대임을 감안하면 전환에 따른 단기 오버행 이슈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미 주가에는 충분히 반영돼 있고 물량 자체도 그리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다산네트웍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60%)의 초고속 인터넷 장비업체로 주거래선은 KT와 SKT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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