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CCTV가 설치된 모습
이 예산으로 모두 108대 가량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으며 사업추진을 마치면 종로구는 총 194대의 방범용 CCTV를 갖추게 된다. 2008년 말 78대 보유에 비하면 무려 149%인 116대 가량이 확충되는 것이다.또 이와 함께 방범용 CCTV 통합관제실을 구축해 효율적인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종로구는 예산으로 2억1900만 원을 별도 확보해 지금까지 경찰서 지구대(또는 파출소) 10곳에 흩어져 있던 관제실을 경찰서별로 한 곳에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관제실을 10개 소로 나누어 운영하다 보니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등 장비관리와 관제실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고 지구대(또는 파출소)에 구축된 방범용 CCTV 시스템을 경찰서별로 통합해달라는 경찰서 측의 제안에 따라 이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경찰서별로 관할구역 내 모든 방범용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순찰지시를 일선 경찰관에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비와 화상정보 관리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또 통합관제실 운영을 위해서 선행돼야 할 운영방식 통합을 위해 현재 무선중계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CCTV를 유선중계방식으로 전환한다. 종로구는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중계방식 통합을 병행 추진하게 되며, 인터넷회선을 이용해 CCTV 영상을 관제센터까지 전송한다.네트워크를 통한 해커의 침투를 차단시킬 수 있는 보안강화조치와 함께 앞으로 지역간 통합관제실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IP기반 CCTV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취약시간대인 야간의 감시기능이 월등한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이번에 추가로 설치하는 CCTV 역시 녹음기능은 없고 정보주체(화상정보에 의해 식별되는 사람)가 설치목적, 촬영범위, 관리책임자 등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한편 공익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CCTV이지만 설치대상지역을 선정할 때는 설치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기본적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