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방범용 CCTV 대폭 확충

올 해 17억8300만원 확보...지난해 78대, 올해 194대로 149% 증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주민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설치한 방범용 CCTV를 대폭 확대하고 통합관제실을 구축해 운영한다.지난 2004년 3대로 시작한 종로구 방범용 CCTV는 꾸준한 설치사업을 통해 현재 총 86대로 늘었으며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발생 시 증거자료 수집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종로구는 주민들이 더욱 마음놓고 지낼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방범용 CCTV 확대 설치와 안정적인 영상전송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종로구 예산으로 5억8900만 원을 확보했다.게다가 서울시로부터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예산 4억75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대학로와 인사동, 관철동 등 주요시설 주변의 설치를 위한 5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CCTV가 설치된 모습

이 예산으로 모두 108대 가량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으며 사업추진을 마치면 종로구는 총 194대의 방범용 CCTV를 갖추게 된다. 2008년 말 78대 보유에 비하면 무려 149%인 116대 가량이 확충되는 것이다.또 이와 함께 방범용 CCTV 통합관제실을 구축해 효율적인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종로구는 예산으로 2억1900만 원을 별도 확보해 지금까지 경찰서 지구대(또는 파출소) 10곳에 흩어져 있던 관제실을 경찰서별로 한 곳에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관제실을 10개 소로 나누어 운영하다 보니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등 장비관리와 관제실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고 지구대(또는 파출소)에 구축된 방범용 CCTV 시스템을 경찰서별로 통합해달라는 경찰서 측의 제안에 따라 이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경찰서별로 관할구역 내 모든 방범용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순찰지시를 일선 경찰관에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비와 화상정보 관리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또 통합관제실 운영을 위해서 선행돼야 할 운영방식 통합을 위해 현재 무선중계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CCTV를 유선중계방식으로 전환한다. 종로구는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중계방식 통합을 병행 추진하게 되며, 인터넷회선을 이용해 CCTV 영상을 관제센터까지 전송한다.네트워크를 통한 해커의 침투를 차단시킬 수 있는 보안강화조치와 함께 앞으로 지역간 통합관제실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IP기반 CCTV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취약시간대인 야간의 감시기능이 월등한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이번에 추가로 설치하는 CCTV 역시 녹음기능은 없고 정보주체(화상정보에 의해 식별되는 사람)가 설치목적, 촬영범위, 관리책임자 등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한편 공익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CCTV이지만 설치대상지역을 선정할 때는 설치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기본적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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