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운용·성적 1등·싱글골퍼 등 전문가가 비법 전수하고 동기 부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11개 점포에서 '드림 7 프로젝트' 이벤트를 열고 고객들이 새해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일년 동안 관리해주는 이색 경품을 선보인다. '현금 1억원', '우리 아이 1등', '피부 미인 되기', '원어민 수준 영어회화', '싱글 골퍼', 'S라인(또는 식스팩) 만들기', '클래식 뮤지션 되기' 등 보통의 사람들이 많이 원하는 7가지 소원별로 응모를 받아 당첨자 10명에게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성공 비법을 알려주고 성취 의지를 잃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대 1년까지 장기간 일대일로 관리해주고, 당첨자가 땀 흘린 만큼 성과가 달라지는 노력형 경품이라는 점이 기존의 일반적인 1회성·환금성 경품과 차별화된다"고 소개했다.경품 가운데 하이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복한 부자 되기' 경우 1명을 추첨해 '하이 CMA 1억원 통장'을 증정하고 10년 이상의 자산관리 경력을 가진 컨설턴트가 1년간 주식종목 및 펀드 선택, 분산투자 및 리스크 관리 기법 등을 전수해 주고 리서치센터에서 시장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천세열 하이투자증권 마케팅팀 차장은 "경품 기간이 끝난 후에도 당첨자 스스로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우리아이 1등 만들기'의 경우 초·중·고생 자녀 중 1명을 대상으로 정밀 진단평가와 함께 전략과목 2∼3개에 대해 전문강사가 일대일 지도를 해주며, '아름다운 피부미인'은 라프레리 스킨케어 센터에서 1년간 컨설팅 및 피부관리를 해준다. 또 '네이티브 스피커 되기'는 원어민 강사가 1년간 일대일로 영어회화 강습을, '싱글 골퍼 되기'는 티칭 프로가 1년간 맞춤 레슨을, '식스팩과 S라인 만들기'는 탤런트 장동건·이서진 씨의 트레이너로 유명한 한동길팀에서 남녀 4명을 4달간 지도해 준다. 이밖에 '클래식 뮤지션 되기'는 바이올린이나 플룻, 클라리넷 중 한가지 악기를 드리고 1년간 문화센터 수강 및 개인 레슨을 제공해 내년 말 유명 연주단 송년음악회에 협연자로 세울 계획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보통 사람들이 이루고 싶은 다양한 새해 꿈을 담은 만큼 어떤 소원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지, 성별 연령별로 어떤 반응이 있을지도 큰 관심거리"라며 "앞으로도 기존 유통업체가 못한 색다른 기획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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