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석기자
(자료: OECD, 기획재정부)
이에 따라 OECD 회원국의 올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1%에서 -3.5%로 높아졌고, 내년 전망치 역시 0.7%에서 1.9%로 올라갔다.아울러 OECD는 오는 2011년엔 세계경제가 평균 3.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OECD 회원국 평균은 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주요국 중에선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의 -2.8%에서 -2.5%로, 내년 전망치는 0.9%에서 2.5%로 각각 올랐으며, 유로 지역도 올해 -3.9%에서 -4.0%로, 내년 0.0%에서 0.9%로 높아졌다.일본 역시 올해 -5.6%에서 -5.3로, 내년 0.7%에서 1.8%로 오르는 등 회원국 대부분의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그러나 OECD는 "가계 부채의 조정이 지속되고, 각 나라별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한 확장적 거시정책이 서서히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 속도는 점차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OECD는 "향후 세계경제 전망엔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상방 및 하방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금융여건 개선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상방 리스크와 금융기관 부실 및 고용부진으로 인한 가계소비 둔화 등 하방 리스크가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OECD 국가의 평균 실업률은 올해 8.2%에서 내년 9.0%까지 오른 뒤, 내후년엔 8.8%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도 올해 평균 8.2% 적자에서 내년엔 8.3% 적자를 기록한 뒤, 내후년엔 7.6% 적자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OECD는 매년 6월경과 11월경 두 차례에 걸쳐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미국 등 선진 7개국(G7)에 대해선 지난 9월 수정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