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일본 소니와 샤프가 TV 관련 부품 제휴를 강화한다고 네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세계 TV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핵심부품 LED 백라이트를 내달부터 소니에 공급하고 향후 관련제품을 공동개발 하는 것에 합의했다. 소니는 샤프로부터 공급받은 부품을 LED TV 생산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백라이트 표준을 통일하고 공동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사가 협력에 나서는 LED TV는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첫 양산을 시작한 이래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으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ED TV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230만대에서 2013년 8700만대로 전체 LCD TV 수요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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