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살인병기 닌자, 홍길동의 자손과 맞붙어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혈기왕성한 '고딩'(고등학생)들이 아닐까. 학창시절의 풋풋한 추억을 그리는 영화 '바람(Wish)'이 오는 26일 '닌자어쌔신' '홍길동의 후예'와 맞대결을 펼친다.주연배우 정우의 실제이야기를 담은 영화 '바람'은 폼 잡고 싶은 열여덟, 눈부신 학창시절의 추억을 진솔하게 담아낸 영화다. 걱정거리 하나 없는 모범적인 가정에서 막내로 태어난 주인공 짱구(정우)는 불법서클 몬스터에 가입한다. 하지만 정작 불법써클의 위력은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를 위협하는 용도로 쓰이는 등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낸다.천방지축으로 젊음을 만끽하던 짱구는 아버지가 병환으로 점점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게 되고 현실의 고통을 접하면서 성장하게 된다.영화는 실제배경이 되는 장소와 실제 친구들의 이름을 영화 속에서 그대로 사용해 사실적으로 학창시절을 그리고 있다.특히 주연배우 정우의 연기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더욱 '진정성'이 느껴지는 그의 연기가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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