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건, 호킹 박사의 '뮤비'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과학저술가 칼 세이건(1934~1996)과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가 요즘 인터넷에서 화제다.폭스뉴스는 세이건 박사가 “노래 부르는 데 젬병”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우주의 신비’에 대해 노래하는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고 최근 전했다.13년 전 세상을 떠난 세이건 박사가 어떻게 노래 불렀다는 말인가.‘찬란한 새벽’으로 이름 붙여진 새로운 뮤비에는 세이건 박사뿐 아니라 호킹 박사도 출연한다.두 거목이 출연한 뮤비는 ‘행성학회’ 모임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다. 행성학회란 세이건 박사가 1980년 행성 탐험과 외계 생명체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기구다.뮤비는 작곡가 존 보즈웰이 제작한 것으로 PBS 방송의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와 ‘스티븐 호킹의 우주’ 중간중간에 나오는 장면을 조합했다.보즈웰은 여기에 음악과 비트를 넣고 ‘오토튠’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두 석학의 음정도 보정했다.세이건 박사 탄생 75주년 기념 행성학회 모임에서 그는 “하늘이 우리를 부른다”며 “우리가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별들의 세계로 여행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노래한다.뮤비는 음반사 서드 맨 레코즈에서 2000장 제작해 배포 중이라고.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