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재 '키친아트', 3년째 주주배당금 10% 공익사업 기금 기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근로자들이 경영하고 있는 한 회사가 꾸준히 주주 배당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주방용품 전문 업체 '키친아트' 공익사업위원회는 16일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회사 내 사무실에서 1900만원의 공익 사업 기금을 전달한다.대학생 등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620만원, 해고자 및 생계가 어려운 사람 등에 대한 노동복지 금 310만원, 독거노인 복지단체ㆍ소년 소녀 가장 등에 대한 사회복지 지원금 400만원 등이 이날 전달된다. 키친아트는 지난 2001년 경영난에 처한 경동산업을 당시 회사 직원 200여명이 퇴직금을 출자해 주식을 인수해 경영 중인 회사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2005년 경영진이 공금 횡령 등 비리를 일으켰을 때 지역 시민단체 등이 나서 회생을 도왔던 것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주주 배당금 10%를 할당해 사회 공익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한 후 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28일 '공익 사업회'를 결성한 후 지난 2008년 1월 1700만원, 2008년 11월 1400만원을 각각 공익 기금으로 내놔 장학금ㆍ사회노동복지 분야 지원금 등으로 기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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