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통시장 카드수수료 2%대로 인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통시장의 카드수수료가 일반 대형점포 수준인 2%대로 인하된다. 또 2012년까지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률을 70% 이상 확대해 카드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중소기업청은 11일 "전국상인연합회, 비씨카드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카드수수료 인하 및 단말기 보급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약 370억원에 달하는 전통시장 상인의 카드수수료가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통시장의 신용카드수수료는 업종에 따라 2.68~4.05%가 적용된다. 2% 내외인 대형점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신용카드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전통시장의 카드단말기 보급률은 40% 수준에 머문다. 이로 인한 현금영수증 미발급 및 카드사용 불편 등으로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이용을 기피해왔다. 실제 신용카드 이용률은 19.1%에 불과하다.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하면 TOP포인트를 적립해 점수에 따라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며 "전통시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월 1회 추첨을 통해 상금을 지급하는 신용카드 복권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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