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본부, 청라지구 입주 시점과 맞춰 임시개통키로...2015년 전구간 개통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화곡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가 오는 2011년 7월 청라지구 입주와 함께 임시 개통된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지난 9일 인천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라~화곡 BRT 계획을 점검했다. 우선 청라지구 입주가 시작되는 2011년 하반기 서울간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통과 구간과 서울 방화동 쪽 노선을 제외한 구간을 2011년 7월 먼저 개통할 계획이다. 나머지 구간은 2015년 말까지 개통한다. 총 사업비는 1479억원이며 정부가 50%를 대고 인천시와 노선 주변 개발사업자들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청라~화국간 BRT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청라~화곡 간 총 노선 길이는 23.1㎞로, 인천구간이 12.4㎞, 경기도 부천 6.2㎞, 서울 4.5㎞로 구성된다. 인천구간은 청라지구~가정택지~가정오거리 루원시티~계양구를 거친다. 정류장은 인천에 10개, 부천에 3개, 서울에 4개 등 모두 17개가 설치된다. 정류장 간격은 평균 1.35㎞며, 배차간격은 2~5분 사이다.모든 정류장과 BRT 내부에 각각 버스운행 안내장치가 설치된다. 청라지구와 가정오거리,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2곳 등에서 버스ㆍ택스ㆍ지하철 등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장도 마련된다. 한편 BRT는 일반 버스의 두 배 길이로 제작된 특수차량이 서울과 인천 사이에 놓인 전용 차로를 고속으로 달리는 신개념교통수단이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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