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4년 연속 가장 깨끗한 구청 선정

2009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서 4년 연속 최우수 선정, 1억2000만원 인센티브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29일 2009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종합점수 102.003점을 획득해 2006, 2007, 2008년도에 이어 4회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돼 1억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금천구가 4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보다 나은 청소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하고 생활 주변을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 성공적인 행정서비스 추진사례로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12개 시민단체와 공무원이 참여했다.평가항목은 3개 분야(가로청결, 청소기반, 자치구노력도)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지표가 되는 33개 세부항목(가로청소, 도로물청소, 차량 청결도, 평가조례 및 휴게실 개선 실적, 쓰레기·담배꽁초, 폐형광등,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실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항으로 평가됐다.

금천구가 4년 연속 서울시 구청중 가장 깨끗한 구청으로 선정됐다.

금천구가 우수하게 평가받은 항목으로는 가로청소상태 시민단체 현장평가와 이면도로 부문 1위, 서울클린데이 운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쓰레기·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우수 등 평가 전부문에서 골고루 상위 평가를 받았다. 또 올 하반기에 평가항목에 새로 추가된 폐가전, 폐휴대폰 수거부문 자치구간 비교평가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아울러 골목길 청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003년에 창단된 주민자율봉사단인 금나래 청결봉사단(686개 골목 6531명)이 내집앞 우리골목 청소에 적극 참여, 순번을 정해 지정된 골목길 청소를 매일 실시하면서 쓰레기 분리배출을 홍보·계도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결실이기도 하다.처음에는 단순히 청소를 위해 조직됐으나 청소 후 동네 발전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점차 골목청소는 물론 주민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즐거운 일과 어려운 일을 함께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지역공동체로 발전된 것이다.또 쓰레기무단투기 평가항목에서도 무단투기 금지를 양심에 호소하는 ‘양심거울’을 설치하고 외국인 집중거주 지역에는 중국어로 된 쓰레기 배출안내문을 배포, 무단투기를 현저하게 줄였다.각 세대 출입구마다 쓰레기 배출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며 배출방법을 홍보하는 등 자율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쓰레기 배출 날짜 지키기에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낸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도로물청소 평가항목에서는 청결유지를 위해 평시 도로에 쌓인 모래 등을 1차 진공흡입차(3대)로 청소를 실시한 후 2차 살수차(7대)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실시했다.특히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대청소와 집중물청소를 실시, 깨끗한 거리를 조성함과 동시에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서울클린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로물청소 종합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폐형광등·도시광산화 사업에서의 우수한 성적은 “폐가전제품서 금캔다”는 구호 아래 전 직원이 합심, 자체 제작한 폐형광등 집중 수거 명함과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망 그리고 홍보물 등을 아파트, 상가 점포, 공장 등에 보급했다.집중 수거, 홍보를 병행하면서 동별로 소형 폐가전제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월1회 개최, 수거 활성화를 유도한 결과에 힘입은 바 크며 이런 노력의 결과 저탄소 녹색성장 동력사업인 도시광산화 사업 평가에서도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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