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세종시 일수불퇴론’ 눈길

“정치 떠났지만 세종시는 국가 대사, 향토의 사활 걸린 문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세종시 건설과 관련, ‘일수불퇴(一手不退)’론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이 명예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대로 행정부가 이주(移住)해오는 건 일수불퇴(一手不退)”라면서 “9부2처2청의 행정부가 이주해야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정치에서 손을 뗀 사람으로서 정치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연 뒤“(그러나) 이 문제는 국가대사이고 향토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몇 말씀 드리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아래선 시대변천에 따라 정책이 시대정신으로 바뀔 수도 있으나 행복도시 문제는 이 범주에 속하지 않는 사항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협 가능성도 열어 놨다. 그는 원안건설이 안 되면 “조금씩은 받아내고, 덜어주는 타협의 산물이 돼야한다”고 말했다.이 명예회장이 지역정치현안과 관련, 언론인터뷰 요청 때 발언하고 있지만 ‘세종시’와 관련해 언급하긴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대해 계룡건설 관계자는 “세종시 원안 추진을 ‘일수불퇴’란 표현으로 강하게 말한 것이다. 만약 안 되면 차선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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