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이트맥주의 100% 보리맥주 맥스(Max)가 출시 2년 9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4억병을 돌파했다.지난 2006년 9월 출시돼 만 3년이 된 맥스는 100% 보리맥주만의 풍부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맥스의 지난해 판매량은 836만5884상자(500ml×20병)로 2007년(539만1437상자)에 비해 55.2%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9만5213상자(51.8%↑)가 늘어 국내 맥주시장 판매성장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누적판매량 4억병을 돌파했다. 맥스는 출시 초 월간 판매량이 20만~30만 상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여름 성수기부터 70만~80만 상자의 월간 판매량을 보이더니 지난 5월에는 최초로 100만 상자를 돌파했다. 이후 전체적인 맥주 판매가 저조했던 6~7월에도 110만 상자를 넘더니 8월에는 125만 상자를 돌파했다. 하이트맥주 측은 올해 연간 판매량 1000만 상자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리서치사인 엠브레인이 지난 9월 조사한 맥주 주음용 브랜드 결과에 따르면, 맥스는 지난 3월 대비 33.6%의 상승했으나 카스와 오비블루는 각각 -30.8%, -25.0%로 하락했다. 한달 내 음용 브랜드 조사에서도 맥스는 지난 3월 대비 70.0% 상승했다. 카스와 오비블루는 각각 33.3%, 57.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에 실시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맥스가 14.0%를 기록하며 14.9%의 카스를 바짝 추격했다.현재 맥스는 출시 2년 만인 지난해 8월부터 'OB블루'를 제치고 하이트, 카스에 이은 'Top 3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맥스의 Top 3 브랜드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세를 몰아 카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차세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맥스는 출시 이후 '맛있는 아이디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한 식(食)문화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지난 여름에는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한정판 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09'를 출시하고 도심 프로모션 등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왔다.박종선 하이트맥주 마케팅팀 상무는 "이미 맥스는 소비자들과 시장으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표적인 국내 맥주 브랜드 반열에 올라와 있다"며 "14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하이트와 함께 하이트맥주의 쌍두마차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을 접목해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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