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국감]호통으로 시작된 한은 국감

임영호 의원, 발권국 팀장 불러 사과 요구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가 '호통'으로 출발해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한 의원실이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조화폐(위조화폐)를 제작했는데 한은 직원이 의원 비서에게 전화를 해 '일종의 항의'를 한 것이 화근이 됐다.임영호 의원(자유선진당)은 15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시간이 시작되기 전, 의사발언을 요구해 바로 발권국의 이승윤 팀장을 호출했다. 임 의원은 "자신은 위변조지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모조지폐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한은과 정상적인 협조를 거쳤지만 이 팀장이 의원실에 전화를 해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했으며 이같은 인사를 한은에 등록해야 한다고 일종의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이 팀장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이나 위험한 인물 또는 그같은 인사를 한은 내부에 등록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없다고 해명했지만 임 의원은 이성태 총재의 사과를 요구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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