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아파트에 젊은 생각 담아요'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역 '리가' 모델하우스 사전 평가에 참여한 '상큼발랄 오렌지위원회'의 젊은 직원들 모습.

LIG건설이 35세 미만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들의 생각을 다양한 업무에 적극 반영해 활용하고 있다.지난달 LIG건설은 젊은 직원들로 이뤄진 '상큼발랄 오렌지 위원회' (fresh orange committee. FOC)를 구성했다.이 위원회는 그동안 임원들만 참여하던 일부 의사결정 회의에 젊은 직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것은 물론 주요 이슈가 생길 때 마다 평가단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아파트 평면설계, 실내 인테리어, 모델하우스 품평회 등 신선한 감각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분양관련 업무에 오렌지위원회를 소집했다.특히 첫번째 임무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서울역 '리가'의 모델하우스 사전 평가를 맡겼다. 이 아파트는 '뉴욕을 테마'와 단지 내 부대시설에 인기캐릭터인 '딸기'를 적용하는 등 기존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도입해 이달 말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LIG건설 관계자는 "외국이나 국내 일부 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청년중역회의(주니어보드) 제도를 차용한 것"이라며 "회사로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보 할 수 있고, 직원들로서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위원회'로 참여한 김향숙 인사팀 대리는 "회사 직원이 아닌 한 아이의 엄마로서 실제 주거생활에서 느꼈던 것들을 감안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했다"며 "내 생각이 반영된 모델하우스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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