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시중에 유통되는 홍삼·인삼제품중 20% 이상이 안정성에 논란이 있는 타르 색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이 9일 식약청에서 제출받은 '홍삼, 인삼 건강기능식품 타르색소 사용현황 및 기능성성분별 함량현황'을 분석한 결과 홍삼제품의 24.7%와 인삼제품의 22.3%의 제품에서 안전성 논란이 있는 타르색소를 함유한 캅셀기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홍삼, 인삼제품 중 캅셀기제의 타르색소 검출횟수를 보면 적게는 1가지부터 많게는 한 제품에서 무려 5가지 이상의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미국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적색2호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인삼 제품에 굳이 안전성 논란이 있고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타르색소를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타르색소는 석유 추출물로 만든 것으로, 복합사용시 과잉행동장애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고, 적색2호의 경우 발암 논란으로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라고 지적했다.양혁진 기자 y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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