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삼형제'가 고소득층의 소비 증가 소식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일대비 3.89% 오른 30만75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백화점도 전일대비 3.52% 오르며 나흘째 상승 행진 중이며, 신세계도 0.72% 오르며 약진 중이다. 백화점주의 상승에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신세계는 UBS와 맥쿼리증권, 롯데쇼핑은 제이피모간, CLSA, 맥쿼리증권, 현대백화점은 제이피모간이 매수 상위에 올라 있다. 증시전문가들도 백화점주의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창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유의한 수준의 금리상승이 없다면 현재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밸류에이션 구조하에서 백화점업의 투자매력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주가 상승에 따른 소비증대효과가 부유층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어 고급 소비재군인 백화점군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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