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펭귄' 추석연휴 입소문에 날개짓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올해 들어 '워낭소리' '똥파리' 낮술'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불어온 작은 한국영화들의 흥행바람이 또 한 번 불어올 태세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드라마틱한 활약상을 그린 스포츠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갈매기'가 개봉 10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고, 임순례 감독의 인권 영화 '날아라 펭귄'이 추석연휴가 지난 후 더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것.특히 지난달 26일 개봉한 '나는 갈매기'의 경우 개봉 10일 만인 6일 전국 10만1038명을 동원해 '워낭소리'가 20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해 무려 10일을 단축했다.부산지역에 대거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프로야구 구단을 소재로 한 '나는 갈매기'는 부산 지역에서만 80%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임순례 감독의 인권 영화 '날아라 펭귄'도 추석연휴가 지난 후 더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문소리를 비롯해 송병호, 최규환, 박인환, 정혜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한 '날아라 펭귄'은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면서 개봉 첫 주보다 더 뜨거운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관객 수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주 대비 관객 수가 더 늘어 롱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올 초 300만 관객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독립영화뿐 아니라 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워낭소리'의 제작사 스튜디오 느림보가 처음 배급을 맡은 영화로 더욱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워낭소리'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날아라 펭귄' '나는 갈매기' 등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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