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도로교통 관련 국제행사 개막

국제도로교통박람회, 아시아 대양주 도로기술협회 등 24~26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려

[아시아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지난 24일 안상수 인천시장(맨 왼쪽에서 두번째)과 최대현 국토해양부 장관 등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와 REAAA 컨퍼런스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하고 있다.

인천에서 전세계의 도로 교통 관련 전문가들이 만나 미래 도로 기술 및 교통 안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회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콘퍼런스와 제3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의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REAAA 콘퍼런스에는 11개국 각료와 국내외 도로교통 분야 전문가 35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더 안전하고 더 환경 친화적이며 더 지능화된 미래도로'를 주제로 각료회의와 학술세미나, 총회, 현장시찰 등을 진행한다.주요 일정으로는 24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외국 각료 10명의 각료회의가 있다. 행사 기간 내내 주제별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도로정책, 도로건설, 미래도로, 재난관리 등에 관한 300여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동시에 개막한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는 국내외 150여개 업체와 단체가 600개의 부스를 설치해 도로교통 산업 제품과 신기술.신공법 등을 선보이고 있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장'과 고속도로 휴게소 맛자랑 경연대회 등도 부대 행사로 준비돼 있다. 한편 개막식에서 최대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은 "한국은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선포하고 대중교통이용 촉진과 녹색교통인프라 구축, 신교통수단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각국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안상수 인천시장도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동북아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활발한 정보교환과 상호협력의 기회를 넓히고, 도로교통의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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