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기자
도쿄선물시장 천연고무선물 2월물(검은색)과 상하이거래소 천연고무선물 3개월물(붉은색) 가격 일변동 추이
최근 고무값도 기타 원자재와 마찬가지로 유가 및 증시에 대한 가격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美-中 무역분쟁 논란에 따른 단기 고무값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고무값을 두고 엔화 강세 및 중국 재고 증가에 따른 추가 급락을 점치는 쪽과 미국내 타이어 가격 상승과 타이어 업계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혼란등을 감안해 고무값 급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쪽이 갈리고 있다. 중국 시아멘 소재 한 고무 딜러는 "해외시장 고무 실거래가격의 하락이 없는 한 더 이상 고무 선물가격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지만 일단 전일 급락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추가 sell-off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하지만 오늘 도쿄시장에서 고무값이 상승반전한 배경에 바긴헌팅 세력이 있었다며 단기 급락은 오히려 급등의 기회를 제공할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美-中간의 타이어 분쟁에 따른 단기 가격급변인 만큼 양국간의 입장 변화에 따라 가격 불확실성도 해소되겠으나, 양국간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한 고무값 롤러코스터 행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