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9일 청와대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신임 대표와 조찬을 겸한 첫 당청회동을 가질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정 대표 취임 직후 곧바로 당청회동을 갖는 것은 정몽준 대표 체제를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희태 전 대표의 경남 양산 재보선 출마로 한나라당의 새로운 선장이 된 정 신임 대표는 당내 기반이 다소 취약한 편이다. 이 대통령은 첫 회동에서 정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고 향후 정국운영에서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 기조에 입각한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당의 뒷받침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6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의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의 원만한 처리와 4대강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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