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2ㆍ4분기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다.한화석유화학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8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2% 증가한 1359억원, 매출은 8.76% 감소한 7252억원을 기록했다.이 같은 실적 호조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 증가세가 4월 이후 인도와 브라질 등으로 확대되면서 PE 제품의 수출 호조를 도왔다.2분기 업황 호조로 여천NCC, 한화L&C 등 자회사들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총 358억원 반영된 점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화석화 실적(단위:백만원)
생산성을 향상하고 제조 경비를 절감하려는 꾸준한 혁신 활동도 주효했다는 평가다.한화석화는 공급 과잉 상태인 범용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대신 전선용 LLDPE 자체 개발과 220kV이상 초고압 케이블 소재(EHV XLPE) 생산에 성공했다.여수공장에 자동화 PE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연간 72억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물류 개선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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