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보조펌프 ‘특이 값’ 분석 중 발사 일정 18일도 확답 못해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발사 예비기한인 18일 이내 발사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 선임연구본부장은 나로호 발사와 관련해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발사일정을 곧바로 결정하긴 어렵다. 며칠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사예비기간인 18일 이내 발사 가능성에 대해선 “확답 못한다”고 했다. 11일로 잡혀있었던 나로호 발사일정이 흔들린 원인은 1단 로켓 연소시험데이터 분석과정에서 엔진에 있는 보조펌프 회전수가 짧은 시간동안 ‘특이 값’을 나타냈던 문제로 밝혀졌다. 러시아측은 이런 현상이 물리적 문제인지 센서 이상의 문제인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초 분석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현상이 물리적 문제로 밝혀지면 나로호 발사일정은 예상보다 크게 늦어질 전망이다. 반면 센서 이상일 땐 다시 빠른 시일 안에 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 본부장은 “기술적 문제가 완전 검토되기 전까지 발사일정을 얘기하긴 어렵다”면서 “문제가 해결되면 교과부 발사검토위원회에서 발사승인 날자를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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