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0억弗보다 높은 인수가 제시
펩시코가 결국 자사 브랜드의 양대 병입업체 펩시 보틀링 그룹과 펩시아메리카스 합병의 뜻을 이뤘다.펩시코가 약 78억달러에 펩시 보틀링 그룹, 펩시아메리카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펩시코는 지난 4월 처음 인수를 제안했을 때보다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면서 결국 양대 병입업체 합병에 성공했다. 펩시코는 지난 4월 펩시 보틀링 그룹과 펩시아메리카스를 6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병입업체측은 인수가가 낮다며 펩시코의 제안을 거절했었다. 이에 펩시코는 인수가를 78억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펩시코는 펩시 보틀링 그룹에 대해 주당 36.50달러, 펩시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주당 28.50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수금액의 절반은 현금, 나머지 절반은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펩시 보틀링 그룹의 주가는 33.62달러, 펩시아메리카스의 주가는 26.15달러였다. 펩시코측은 합병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완료될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는 2012년까지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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