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올 한해 예산 중 65%를 하반기에 소진해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지원 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지경부는 하반기에도 정책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지식경제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의 재정지출이 줄어든 만큼 대기업이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상반기에는 단군이래 최대규모로 중소기업 진흥책이 쏟아졌다”면서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지원이 줄고 내년에는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또한 “정부는 길게 보고 중소기업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 아니라 급박한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단기간에 집중한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의 정책적 노력은 계속되는 만큼 중소기업은 이 점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이어 “정부의 전폭적인 기업 지원으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자동차 지원으로 인한 성장 0.8%, 정부의 재정지출에 의한 성장 1.9%를 빼면 눈에 띌만한 성장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그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소비심리 회복이 이뤄져야 하반기에 가시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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