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이 투자했던 석유업체인 코노코필립스가 올해 2분기 수익이 76%나 급감했다. 경기 침체가 유가급락을 야기하면서 수익이 감소한 것이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노코필립스의 2분기 순이익은 13억달러, 주당 87센트로 전년동기 54억4000만달러, 주당 3.50달러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러시아 최대 민간 석유 기업 '루코일'투자로 인한 1억9200만달러 등과 같은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할 경우 수익은 약 주당 85센트에 불과하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보다 1센트 웃돈 수준에 그친다. 아울러 올 2분기 수익도 354억달러로 50%나 감소했다. 코노코필립스는 올해 자본비용을 37%나 줄였으며 1월에는 4%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9일 뉴욕시간 오전 8시47분 현재 개장전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60센트 하락한 44.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올들어 14%나 급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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