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유가 70달러 '뒷북' 전망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이 뒤늦게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바클레이스는 3분기 서부텍사스유(WTI)의 가격 전망을 62 달러에서 71 달러로 14.5% 높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전망치는 배럴당 69달러로 9.5%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스의 호스넬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가 전망 상향 조정에 대해 "정상적인 유가 기준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70달러 이하의 유가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이미 지난달 9일 70달러 선에 진입했다. 이어 72달러까지 뚫었던 유가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70달러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하반기 유가 70달러 안착을 전망한 가운데 바클레이스의 6월 전망치 62달러는 업계 평균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69.3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바클레이스는 WTI와 브렌트유의 내년 가격 전망치는 각각 배럴당 85달러와 84달러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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