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이 멜로와 정치 소재를 적절하게 섞으며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1일 방송에서 '시티홀'은 두 주인공 차승원과 김선아가 폭우 속 오열 연기를 펼치는 등 마지막회를 하루 앞두고 클라이막스를 그리고 있다.
이 폭우 장면은 조국(차승원 분)과 신미래(김선아 분)의 입장차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 미래는 조국의 뜻이 인주시에 폐기물 공장을 짓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고 격분한 나머지 조국의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하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두 사람은 한바탕 설전을 벌인다.
이 장면은 지난달 29일 SBS 일산 제작센터내 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무려 6시간이나 진행됐다.
한편 이 드라마는 신미래와 조국의 감정 싸움과 오해 및 화해를 정치적인 소재로 풀어내며 호평 받고 있다. 사소한 감정 싸움이 국정 문제로, 오해 및 화해가 환경 문제 등 묵직한 일로 발전되면서 무게감을 더하는 것.
'시티홀'은 2일 종영하며 후속작으로 지성 주연의 '태양을 삼켜라'가 방영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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