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하체부실 이미지 '국가대표로 바꾸겠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김지석이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하체부실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석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국가대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체부실, 부실보이, 약골 등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슬픈 건 예능에 나가면 다들 제게 그런 기대를 하게 되고 저도 그런 이미지에 갇혀 그렇게 된다"며 "옆에서 부실하다고 말하면 있던 힘도 나지 않는다. 그러나 '국가대표' 홍보 때는 다른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영화 '국가대표'를 위해 10kg을 감량한 그는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할 때는 '후덕한 이미지' 때문에 살을 찌워야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할머니와 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소년가장 역할이다 보니 얼굴에 날도 세워야 해서 단기간에 살을 많이 빼느라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석은 또 "원래 식탐이 강하고 미식가인데 하루에 한끼 먹으면서 살을 빼고 또 유지하느라 서러울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10개월간 정말 많은 질문을 들었다"며 "영화는 언제 개봉하냐, 스키점프는 대체 뭐냐 등이었다. 영화 개봉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개봉하고 나면 정말 많은 분들이 충격 이상으로 놀랄 것이다. 김칫국 먼저 마시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기대 그 이상일 것이다"라고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 자신했다. '국가대표'는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오합지졸 스키점프 팀이 국가대표로 출전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스포츠 영화다. 김지석은 할머니와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가 된 칠구 역을 맡았다. 김지석 외에 하정우,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이한위, 성동일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7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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