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조는 26일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만 227명 가운데 9377명이 찬성(73.2%)해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GM대우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이 회사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GM본사의 입장만 반복할 뿐 중장기적인 비전제시와 고용안정 확약서 등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조합원의 의사가 확인된 만큼 내달초 중앙쟁의대책회의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GM대우 노조가 섣불리 파업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이번 쟁의행위 가결은 노조가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하나의 카드로 보고 있다"며 "노조 측에서도 협상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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