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왼쪽), 정재영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박해일·정재영·유해진 등이 인기 웹툰 '이끼'를 원작으로 한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 '이끼'(제작 시네마서비스, 렛츠필름)에 캐스팅돼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제작사 측은 "영화 '이끼'에 박해일·정재영·유해진·유준상·김상호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홍일점 이영지 역의 여배우를 캐스팅하는 대로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2일 오전 밝혔다.
박해일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을을 찾은 뒤 그 곳에 머무르며 마을과 동네주민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파헤쳐가는 주인공 류해국 역을 맡았다. 류해국과 대립하는 이장 천용덕 역에는 배우 정재영이 캐스팅됐다. 정재영은 '실미도' '강철중: 공공의 적1-1'로 강우석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와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준상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 가던 중 류해국과 얽혀 지방으로 좌천된 검사 박민욱으로 출연한다.
이장 천용덕과 함께 마을의 비밀을 만들어가는 마을 구성원 김덕천 전석만 하성규 역에는 각각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가 캐스팅됐다.
충무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성파 연기자인 유해진은 이장의 곁에서 마을 대소사를 도맡아 처리하는 어리숙한 노총각 김덕천 역을 맡아 오랜만에 강우석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즐거운 인생'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상호는 전석만 역을 맡아 원작의 캐릭터가 보여준 선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광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속에서 '비밀의 여인'으로 기능하는 홍일점 이영지 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해피엔드'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이 막바지 시나리오 작업 중인 '이끼'는 오는 8월 촬영을 시작해 2010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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