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에스(대표 박정훈)는 미국 매케나사에 150만달러 상당의 호텔용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금년말까지 1차로 공급되는 금액이며 내년 공급분 약 550만달러에 대한 추가계약도 성사를 앞두고 있어 이 경우 총 수출액은 700만달러 규모로 늘어 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미국내 호텔유료채널 대상 전문유통기업과 베스트웨스턴 호텔체인, 초이스 호텔체인, 홀리데이인 등에 공급될 특화제품을 놓고 현지에서 막바지 상담이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달 12일부터 디지털 방송이 전면 시행됐으며, 총 400만실 규모의 호텔시장에서 불과 100만실 정도만 디지털 TV로 교체돼 약 300만실 이상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씨엠에스측은 파악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매케나는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향후 아시아, 유럽시장으로 디지털TV 설치권역이 확대되면 이에 따라 내년 수출실적은 금년의 몇 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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