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VS메간 폭스, 할리우드 新舊 섹시 맞대결

지난 2007년 7월 남성지 '에스콰이어' 표지모델로 나선 안젤리나 졸리(왼쪽)와 올해 6월 표지로 나선 메간 폭스.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메간 폭스는 마치 한국의 이효리와 손담비를 보듯 섹시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졸리는 할리우드에서 10년 넘게 섹시미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브래드 피트와의 교제 후에도 '섹시여신'으로 불리고 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경쟁력 갖춘 섹시배우인지를 방증하고 있다.
졸리 섹시미의 특징은 지성미까지 겸비했다는 것. 섹시만으로 팬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시사 문제에 대해서도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며 '똑똑한' 섹시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거기다 섹시해야할 때는 언제 그랬냐는듯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졸리는 할리우드에서 인정하는 대표 섹시배우다.

미국판 남성지의 실린 메간 폭스 화보.

그런가 하면 폭스는 섹시계의 '신성(新星)'이라고 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 단 한편으로 대표 섹시배우로 떠올랐으니 말이다. 그가 '트랜스포머' 속에서 범블비의 보닛을 열었을 때 전세계 남성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폭스는 "제발 졸리와 나를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미국의 연예 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12일자에 따르면 최근 폭스는 "졸리와 나를 비교하는 것이 기분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비교는 창의력이 부족한 매체들이나 하는 일"이라며 "그저 내가 문신이 있고 검은 머리에 액션영화를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졸리와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나는 '제2의 누구'가 아니다"라고 못박은 폭스는 "졸리도 내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이 친구가 누구야, 누군데 내 이름을 들먹여'라고 말했을 것이다"라며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섹시심벌로 만드는 것은 지극히 상업적인 일일 뿐이다. 여배우를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같이 자기 생각을 당당히 말하는 할리우드 여배우가 드물다는 의미에서 폭스는 앞으로도 '제2의 안젤리나 졸리'라는 말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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