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가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자산 인수를 서둘러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매각 절차와 관련된 2명의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피아트는 크라이슬러 대부분의 자산 인수를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연방대법원이 크라이슬러 자산 매각을 보류해 달라는 인디애나주 연기금 등 일부 채권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를 유보하기로 결정하면서 피아트의 인수가 차지를 빚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미 법원이 자산 매각을 승인하면서 피아트의 자산 매각은 속도를 내게 됐다.
이로써 크라이슬러 지분의 20%는 피아트가, 9.85%는 미국정부가, 2.46%는 캐나다정부가, 67.69%는 자동차 노조가 갖게 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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