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석기자
지난달 23일 대한항공이 중국지역 사랑 실천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윈난성 어린이 15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사회공헌 활동은 적십자 정신인 '인도·박애·봉사'와 일맥상통한다.” 이 중국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도 초청 봉사활동을 중국 적십자가 높이 평가했다. 8일 회사측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중국 윈난성 적십자사가 ‘감사 서신’이라는 제목으로 된 공문 한 통을 e-메일로 접수했다. 이 공문은 대한항공이 중국지역 사랑 실천 프로젝트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지난해 대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윈난성 어린이 15명을 지난달 23일부터 2박 3일 동안 제주도로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데 따른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대한항공이 마련한 제주 캠프에서 윈난성 어린이들은 정석비행장, 제주민속촌박물관, 신비의 도로 등 제주의 명소를 방문했으며, 난타 공연 관람 및 제주 월랑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한·중 문화교류 활동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윈난성 적십자는 서신에서 “이번 행사에서 대한항공이 사회공헌 활동을 얼마나 중시하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 빈곤층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에 관심을 기울이며 펼쳐가고 있는 대한항공의 사회공헌 활동은 적십자의 ‘인도·박애·봉사’ 정신과 일맥 상통한다”고 극찬했다. 윈난성 적십자는 “이번 행사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전 세계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대한항공의 제주캠프는 어린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