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에서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암은 백혈병으로 평균 67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간암(6620만원), 췌장암(6370만원) 순이었다.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진희 연구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의 암 관련 경제적 부담은 총 14조 1000억원으로 GDP의 1.75%에 달했다. 11조 수준이던 2002년에 비해 23.6%나 증가한 것이다.14조 1000억원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조기사망으로 인한 사망손실액으로 7조 4000억원이었다. 다음은 암에 걸려 상실된 환자의 생산력(이환손실액)이 3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접의료비는 2조 2000억원이 들어 전체 비용의 15.7%를 차지했다. 이 중 보험공단이 부담한 비용은 1조 4000억원이었고, 환자는 9000억원(급여+비급여)을 지불했다. 본인부담금이 38.2%에 달하는 것이어서 정부의 보장성 강화노력에도 불구, 환자 개인 부담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환자 1인당 비용부담액은 평균 2970만원이었으며 역시 사망손실액이 1560만원으로 가장 컸고 직접의료비는 470만원으로 집계됐다.환자 입장에서 비용부담이 가장 높은 암은 백혈병으로 총 6700만원의 부담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는 간암과 췌장암이 각각 6620만원과 6370만원으로 조사됐다.이번 연구는 2005년도 한국중앙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청구자료, 사망원인통계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결과이며 예방의학회지 2009년 5월호에 게재됐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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