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해숙이 자신의 멘토로 선배 배우 김혜자를 꼽았다.
김해숙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선상카페 시크릿 가든에서 열린 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저는 사실 일만 해서 가까이 지냈던 선배가 별로 없다"며 "그래서 멘토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제가 존경하는 선배로는 김혜자 선생님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혜자 선생님은 모습 자체가 존경스럽다. 까마득한 선배라서 멘토라고 하긴 쑥스럽고 가까이 친하게 이야기한 적도 없지만 김혜자 선생님의 인간적인 모습이나 배우로서 모습을 닮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숙은 또 "김혜자 선생님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일도 많이 하는데 인간적으로 그런 모습도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여러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했던 것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엄마가 실제로 나의 모습과 가깝냐고 묻는데 그 모든 게 제 안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안에 뭐가 더 있는지, 어느 순간 어떻게 제 연기로서 표현될지 모르겠지만 남은 것도 많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해숙은 현재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에 출연 중이며 영화 '박쥐'로 62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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