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이번엔 3연승 도전~'

8일 개막 KB스타투어 1차전 앞두고 '샷 담금길'

'잭팟' 서희경(23ㆍ하이트ㆍ사진)이 이제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서희경은 8일부터 사흘간 전남 함평 다이너스티골프장(파72ㆍ6319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전(총상금 2억원)에서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명실공히 '국내 1인자' 자리에 오른 서희경의 우승은 KLPGA투어 사상 최초의 2년 연속 3연승이라는 진기록으로 이어진다. 서희경은 대회를 앞둔 5일에는 전남 담양에 있는 9홀짜리 가산골프랜드골프장으로 내려가 숏게임을 가다듬었다. 이곳이 바로 지난해 하이원컵SBS채리티여자오픈을 앞두고 신지애와 일주일간 연습하던 코스다. SBS채리티여자오픈 우승으로 '잭팟'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서희경으로서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서희경은 "조금은 피곤하지만 컨디션은 괜찮다"면서 "대회장의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여기에서 100야드 이내의 샷을 홀 가까이 붙일 수 있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이어 "주위에서 새로운 기록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을 알고 있지만 가능하면 부담을 털고 평소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2차례나 우승문턱에서 미끄러졌던 김보경(23ㆍ던롭스릭슨)과 김하늘(21ㆍ코오롱엘로드), 안선주(22), 이보미(21), 유소연(19ㆍ 이상 하이마트), 최혜용(19ㆍLIG) 등이 우승경쟁에 나선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수진(18ㆍ넵스)을 비롯한 루키들도 '복병'이다. Xports와 J골프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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