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위조상품 적발시스템 구축'

아이핌스(IPIMS) 4일 부터 개통…상표권자-세관 실시간 정보공유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이른바 ‘짝퉁’ 수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위조상품 자동적발시스템 ‘아이핌스(IPIMS)’를 개발, 4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아이핌스는 빠른 시간 안에 위조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실시간 상표권자와 세관에 넘겨주는 등 위조상품을 골라 관리할 수 있는 종합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상표권자는 자신이 소유권을 갖고 있는 상표의 상품이 수입되면 세관으로부터 바로 문자메시지(SMS)와 이메일로 이 사실을 연락 받게 된다. 곧 상표권자는 아이핌스에 들어가 세관에서 올린 실물사진을 보고 위조상품 여부를 감정, 그 결과를 등록하면 곧바로 유통을 막을 수 있다. 기존엔 세관에서 상표권자에게 공문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관련상표상품의 수입사실을 연락해 위조상품 여부를 확인하기까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상표권자가 아이핌스를 통해 위조상품을 확인하려면 관세청 통관포탈시스템(//portal.customs.go.kr)에 접속, 아이핌스 이용신청을 하면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아이핌스개발로 위조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위조상품 감정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세관의 위조상품 판별 능력을 높일 수 있게 돼 위조상품의 국내 반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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