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폭 축소..크라이슬러 파산신청 악재

한 때 8300선까지 치솟았던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엑슨모빌의 수익 감소가 에너지 업종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고,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 역시 주가를 끌어내렸다.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엑슨모빌은 30일 3시(현지시각) 현재 2.8%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업체인 엑슨모빌의 이같은 하락세는 3주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엑슨모빌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 급감한 45억5000만달러, 주당 92센트를 기록했다. 당초 블룸버그전문가들은 주당 95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지만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이같은 수익은 지난 2002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이밖에도 P&G는 전 부문에서 매출이 줄었다는 소식과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1.8%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월트디즈니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4% 이상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1% 하락한 873.41을 기록하고 있고, 다우지수는 2.47포인트 내린 8183.26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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