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소환]盧 前대통령, 녹차 한잔 마신뒤 특조실 입회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1시19분께 대검청사에 도착한 뒤 허영 대검 사무국장의 안내로 중수부장실로 이동했다.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이 함께 중수부장실에 들어갔으며, 이인규 중수부장과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이 노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노 전 대통령은 창밖이 보이는 소파에 앉아 이 중수부장과 마주 보며 우전 녹차를 한잔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수부장은 "이 수사를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시간이 많지 않으니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말했고, 노 전 대통령은 이에 "잘 알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8분여 후 중수부장실을 나와 임채진 검찰총장이 이용하는 VIP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청사 1120호 특별조사실로 이동했다. 특조실에서는 노 전 대통령과 변호인 1명, 우병우 중수1과장과 수사검사 1명, 기록을 남길 검찰사무관 1명이 입회해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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