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관련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2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4대강 살리기 수혜주 이 전날 보다 1800원(12.2%) 상승한 1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11.61%) (10.05%) (12.25%) (10.51%) (11.94%) (9.49%) 등 관련주가 줄줄이 상승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7개 정부 기관장과 4대강 유역 자치단체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국토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본부장심명필)'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 물 부족과 이상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용수 확보 ▲ 기후변화로 인해 빈발하는 홍수에 선제적 대응 ▲ 2012년까지 본류를 2급수(BOD 3ppm 이하) 수준으로 개선 ▲ 하천을 생활·여가·관광·문화·녹색성장 등이 어우러지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개조 ▲ 강 살리기로 확보되는 인프라와 수변경관의 활용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또한 강(江)별 특성을 살리고,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 한강은 남한강 홍수방어대책을 ▲ 낙동강은 홍수 방어·물 확보·생태 복원 등 종합대책을 ▲ 금강은 백제문화유산과 연계한 지역발전대책을 ▲ 영산강은 홍수방어와 수질개선대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이외 나머지 환경부, 문화부, 농식품부 등 3개 부처의 4대강 주변지역 연계사업은 강의 본질적 기능 회복과 풍성한 국토공간의 창조,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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