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박용하가 KBS2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의 시청률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박용하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남자이야기'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가 방영하고 있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첫방송된 '남자이야기'는 4부까지 10%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는 이어 "일반 시청자들에게 우리 드라마를 좀 더 알 수 있게 움직여야 한다"며 "하지만 빠듯한 촬영으로 많은 홍보를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청률이 낮게 나온 요인에 대해 "일단 초반에 무겁고 어두웠다. 강하기도 했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김신(박용하 분)과 채도우(김강우 분)의 머리싸움이 시작된다. 캐릭터들이 다양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강우 또한 "드라마 초반에는 어둡고 무거웠다. 경쟁작인 '내조의 여왕'과 '자명고'는 제목만으로도 드라마가 설명된다. 하지만 '남자이야기'는 제목자체가 추상적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은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강우는 "앞으로는 재미있고 다양한 소재가 펼쳐질 것이다. 솔직히 '남자이야기'는 덧에 갇혀 있다고 생각한다. 제작진도 대중성 있는 명품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남자이야기'는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 맞짱을 뜨는 남자(박용하 분)와 그 세상을 가지려는 악마성을 지닌 천재(김강우 분)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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