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자동차 교역문제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이슈로 부각시키고 있다.
USTR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례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발표하고 미국이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할 이슈로 양국간 자동차 교역 부문을 포함시켰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교역 문제가 한미FTA의 여러 문제들 가운데 재검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긴 했으나 정부 차원에서 이를 명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USTR은 이날 NTE 보고서에서 자동차 교역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관심사'로 명시함으로써 미국 정부가 한미FTA 성사를 위해 자동차 교역문제를
최대 핵심이슈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한미FTA의 의미에 대해 미국이 지난 16년간 체결한FTA 가운데 가장 상업적으로 중대한 협정이라고 밝히고 한미 양국의 오랜 동맹관계도 공고히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문제와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의 탑재의무 폐지 등 최근 한미간 무역 주요현안들도 언급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