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타임즈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이야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즈(LAT)의 1면을 장식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7일(현지시간) 1면 고정 기획기사란인 '칼럼 원(one)'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성공스토리를 소개하고, 영화 흥행으로 유명세를 탄 영화 속 주인공들이 곤욕을 치룬점 등을 보도했다.
신문은 1면에 이어 26면까지 지면을 할애, "'워낭소리'가 동물에 대한 인간의 사랑과 인간에 대한 동물의 충성 그리고 한국 농촌의 여러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문은 지난 1월 개봉된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이 영화의 무대였던 산골 마을로 몰려 최 할아버지 내외의 조용한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낭소리'는 '다큐멘터리는 그것이 담고자 하는 대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영화제작상의 교훈을 줬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최 할아버지 가족은 '워낭소리'가 낙후된 지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불편함을 참는 것이 주민의 의무라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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