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금리인하 릴레이' 멈춘 금통위

지난 4개월간 3.25%포인트 인하..속도조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이달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지난 10월부터 매달 인하했던 기준금리가 5개월만에 멈춰섰다. 기준금리는 지난 4개월간 총 3.25%포인트로 급격한 내림세를 보였으며 현재 2.00%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 1999년 통화량에서 기준금리로 통화정책 목표를 바꾼 이래 작년 9월까지 금리를 3.25% 아래로 떨어트린 적이 한번도 없었다. 3.25% 마저도 2005년 11월1일부터 한달간 유지됐을 뿐이다그러나 작년 하반기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한은은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한은은 ▲작년 10월9일 5.25%에서 5.00%로 0.25%포인트 ▲10월27일 4.25%로 0.75%포인트 ▲11월7일 4.0%로 0.25%포인트 ▲12월11일 3.00%로 1.0%포인트 ▲1월9일 2.00%로 0.50%포인트를 각각 내린데 이어 지난 달 12일에도 0.50% 포인트나 떨어트렸다. 그러나 이날 동결로 4개월간의 기준금리 인하 릴레이는 끝이 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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