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조인성, 日팬미팅 성황리에 개최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조인성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일본팬들과 만났다. 조인성은 지난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각각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7500여명의 일본 팬들과 '땡스 어 밀리언(Thanks a Million)'라는 타이틀로 팬미팅을 가졌다. 오사카 후생연금회관과 도쿄 동경국제포럼에서 각각 2200여명, 5300여명의 일본 팬이 참석한 이번 팬미팅은 조인성이 군입대 전 일본 팬들과 가진 마지막 자리였다. 조인성은 팬미팅 기획단계부터 참여,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선보였다. 조인성은 기타를 메고서 그룹 뜨거운 감자의 '생각'을 부르며 등장,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인성은 이날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 배우가 된 지금까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차례로 보며 당시의 일화들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어 성시경의 '두 사람'을 열창한 후 "내가 부른 두 곡은 모두 내 애창곡이다"며 "특히 성시경의 '두 사람'은 '캄캄한 밤 길을 잃고 헤매도 우리 두 사람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리' 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여러분도 나와 같은 이런 기분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창했다.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 아니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조인성은 이날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직접 팬들의 모습을 찍는가 하면,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는 등 깜짝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에 일본팬들은 일본 유명가수 KAN의 노래 '사랑은 이긴다'를 합창해 조인성에게 깜짝선물을 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마지막으로 "항상 팬미팅을 마무리 할 시간이 오면 마음이 아프고 아쉬웠는데, 왠지 이번만큼은 나를 기다려주고, 항상 응원해 줄 여러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헤어짐이 슬프지 않다"며 "더욱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2년 이라는 시간, 헛되지 않게 보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인성은 내달 6일 공군 진주 교육사령부에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군복무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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