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채용 부적절'

감사원은 5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절차를 무시한 채 계약직 변호사를 채용한 사실을 적발, 개선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법률구조공단 기관운영 감사결과'에서 공단이 2007년 8월 계약직 변호사 임용 과정에서 공고 등의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2007년 상반기 계약직 변호사 채용시험에서 탈락한 13명 중 공단이사장이 임의로 7명의 명단을 선정했다. 이어 명단순위에 따라 임용의사를 타진해 계약직 변호사를 채용하라는 이사장 지시에 따라 1순위자를 부당하게 임용했다. 공단은 또 2006~2008년 계약직 변호사 채용을 위한 면접과정에서 면접위원들로부터 채점표를 제출받지 않는 등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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