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12일 “북한의 (일련의 위험스런) 행동이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청사별관에서 있은 브리핑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2006년 7월과 10월의 안보리 결의로 금지됐다”며 “절대 북한의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19일과 20일 예정돼 있는 클린턴 미 국무부장관의 방한을 소개하며 “한미 전략동맹의 발전방안과 북한문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공조, 금융위기 극복을 포함한 주요 국제문제 등”이 논의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핵문제에 관해서는 오바마 신행정부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 정상은 6자 회담을 통한 북핵문제해결 과정에서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보스워스 대사가 미국의 북핵담당 특사로 발탁될 것인지의 여부와 관련, “미국정부의 인사문제에 대해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보스워스 대사는 주한대사를 근무했고, 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했다.
유 장관은 또 KAL기 폭파범 김현희와 일본인 납북자 다구치 야에코씨의 가족의 만남에 대해서 “면담은 한국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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