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디어관련법과 관련 "방송은 그대로 두면 사실 안된다, 융합하게 만들어서 세계와 경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SBS TV를 통해 생방송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 일부 야당서 무슨 악법이라고 주장하는데 민주화된 시대에 어느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느냐 " 면서 "방송통신이 융합되면 바로 2만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늦으면 늦을수록 세계 경쟁에서 늦을 수밖에 없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 장악을 시도할 의도가 있는지, 토론해 보면 알지 않나, 반대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가면 어떡해 하느냐" 면서 "여야가 잘 합의해서 빨리 이 문제를 산업적 입장에서 해결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의 방송진출 부작용에 대해선 " 우리 기업은 못들어가고 외국 기업은 마음대로 들어가도 되느냐" 면서 "방송, 은행은 외국인이 장악하고, 불리하면 빠져나가고 값 오르면 팔고 빠져나가고 그런 것은 아니지 않느냐" 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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